안녕하세요, 소플입니다.

벌써 2023년의 마지막 날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갈수록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매번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써야지 생각하지만 쉽게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 같네요😂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조금 더 열심히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오늘 저는 올 한 해를 스스로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블로그에도 기록을 위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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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는 작년 말에 시작한 외주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느라 굉장히 바쁘게 지냈습니다.

규모가 조금 있는 커머스 관련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아서 진행했고 나름대로 잘 마무리 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해당 프로젝트는 Next.js, SWR, Redux 등을 사용해서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외주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는 점핏에서 개최한 북콘서트에 초대를 받아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강연을 수락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북콘서트 현장에서는 너무 떨려서 뭐라고 말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중에 북콘서트 현장에 오셨던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이후에는 올해 목표로 세웠던 유료 강의를 출시하기 위해서 열심히 강의 제작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동영상 강의를 제작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던 것 같네요.

그렇게 약 두 달 가까운 시간을 들여 만든 첫 번째 유료 강의 처음 만난 리덕스를 6월 말에 인프런에 출시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수강 신청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뿌듯합니다.

그리고 강의 출시와 함께 프론트엔드계의 StackOverflow를 표방하는 FrontOverflow라는 웹사이트도 런칭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입문자 분들이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고,

특별히 프론트엔드 분야와 관련된 컨텐츠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기 위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계획한 것보다 많은 컨텐츠들을 작성하지는 못했는데,

내년에는 프론트엔드와 관련된 조금 더 다채로운 컨텐츠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연말을 맞아 기존에 실험용으로 운영해오던 서비스들 중에서 수익성이 없는 서비스는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제가 필요하거나 약간의 가능성이 보이는 서비스는 개선을 해서 출시해보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근처 스타벅스라는 앱이 있는데, 내 근처 스타벅스 매장과 영업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앱입니다.

제가 작년 말에 공유 오피스를 정리하고 올해는 거의 스타벅스에서 일을 하다보니,

매일 아침에 오늘은 어떤 스타벅스 매장을 갈지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매장 위치나 영업시간 등을 편하게 확인하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분들은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근처 스타벅스 앱 설치 링크

그리고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약 한 달 동안은,

SKT와 OpenAI에서 주최한 해커톤 참여하여 모든 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말이 해커톤이지 사실상 한 달 동안 달리는 공모전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예선 1차, 2차를 모두 통과하고 본선까지 갔지만 아쉽게도 수상을 하진 못했습니다 😂

너무 많은 것을 쏟아부어서 였는지 한동안 해커톤 탈락의 후유증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물론 잘 회복했고, 한 동안 제품을 열심히 개선해서 최근에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제가 만든 제품은 마크다운과 생성형AI를 활용한 슬라이드 작성 도구 MarkSlides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제가 가장 집중해서 키워나갈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반기에는 제가 기존에 오프라인 강의에서 했던 내용들을 새롭게 정리한 처음 만난 AWS 강의를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제 인프런 리액트 강의가 단일 강의로 수강생 만 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수강생 수는 11,675명이고,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에만 약 7,400명이 새롭게 수강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강의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컨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작년에 출간했던 처음 만난 리액트 책은 3쇄까지 모두 판매 되었고,

내용을 업데이트 해서 얼마 전에 개정2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책이 꾸준히 판매된다는 사실 또한 정말 감사한 부분입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니 정말 잡다하게 많은 일들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서비스가 대박을 치거나 큰 수익을 올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작년 이맘때 보다는 여러면에서 꽤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올 한 해를 돌아보시고 내년에는 더욱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올 한 해도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